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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정 (2017-10-13 13:06:49, Hit : 43, Vote : 2)
Subject  
   성령수양회 간증문 - 화요여성반 황민경
    
                                                   2017 제자훈련 성령수양회 간증문

                                                                                                         화요여성반 황민경


  안녕하세요. 저는 황찬근교구 박형준 사랑방 황민경집사입니다. 저는 이시간을 통해 제자훈련 성령수양회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올해 초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육아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점점 세상을 닮아가는 저를 보면서 휴직기간을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시간으로 보내기 위해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반기 제자훈련을 통해서 무너진 신앙습관들을 회복하게 하셨고, 지난 여름 호르몬이상의 건강문제를 알게되면서 그동안 건강한 삶이 저의 것이라고 자만했던 마음을 회개하고, 중보기도의 힘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가을학기를 시작하며 사모님께서 성령수양회에는 공격이 많다며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제자반 식구들이 기대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성령수양회에 특별한 마음을 두지 않았던 저도 조금씩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수양회를 준비하며 건강문제로 불안함이 있었지만, 남편이 제가 성령수양회를 갈 수 있도록 흔쾌히 아이들과 가정일을 맡아주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수양회를 가기 이틀전, 시댁문제로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 크게 다투게 되었습니다. 저를 지원해주던 남편이 하는 모든 말들이 성령수양회를 가지 말라고 하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내가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인가’, ‘하나님이 왜 이런 상황을 주셨을까’, 원망과 분노의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수양회를 갈수 있을까’, ‘이런 나의 마음의 상태에서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실까’하는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수양회 전주부터 제자반 식구들에게도 발생한 크고 작은 문제들로 성령수양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갑작스런 상황들에 화가 났습니다. 다행히 사랑방지기이자 기도후원자인 서애정집사님을 통해, 그럼에도 은혜가 있을거라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마음을 잡고 수양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도착한 수양회의 첫 강의시간에, 목사님께서 우리 안에 죄와 상처가 성령님을 만나는데 장애물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상황들을 돌아보며, 이 문제가 저의 상처이고 해결되어야 할 영적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봄 내적치유수양회를 가기전에도 동일하게 남편과 시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갈등과 상처들이 들춰졌는데,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의후 목사님께서 첫 성찬식을 진행하시는데, 각자 회개의 시간을 갖고 준비가 되면 성찬에 참여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저의 마음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사라지지 않는 분노의 마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때 못자국난 예수님의 포개진 두손을 보여주시며 제 상처난 가슴에 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 속으로 잘 되지 않아 제 두손을 예수님의 손처럼 제 가슴에 얹는데,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다. 네 존재가 나를 만나기 전의 너와 지금의 네가 다를 것 같니? 아니.. 나에게 너는 다르지 않다. 처음에 너를 죄와 상처 속에서 사랑했듯이, 지금도 너의 죄와 상처를 알고도 너를 사랑한단다. 네가 죄와 상처가 없기 때문에 내가 너를 사랑하고 만나는 것이 아니다. 네가 죄인이기에 너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너에게 나는 늘 필요하단다. 열번이고 백번이고 너의 상처에, 너의 분노에 나의 손을 얹어라. 십자가 앞으로 그 문제를 계속 가져와라. 내가 열번이고 백번이고 고칠 것이다.’
저의 상처를 치료하시겠다 말씀하시는 말씀에, 계속 나아와야 한다는 말씀에, 죄책감과 눌린 마음으로부터 자유함으로 성찬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 사랑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성령의 열매들에 대하여 배우며, 제가 더 갖기 원하는 성령의 열매들과 그것을 가진 사람들에 대하여 나누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열매들은 유독 가족에게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시댁과의 반복되는 갈등으로 인해 화평의 마음이 없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지게 되는 자비와 온유, 오래참음의 마음들이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들이 조금은 제가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상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사는 이들을 생각하는데 반복적으로 사랑방지기부부가 생각이 났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 중에 본받을 좋은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랑방을 하면서 점점 깊어지는 열매들을 바라보며 저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성령의 은사들에 대하여 구하며 기도하는데, 저는 영분별과 믿음, 방언통역의 은사를 구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사모님께서 대언을 통해 건강하게 하시겠다는 말씀, 건강한 것으로 간증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말씀이 제 마음으로 믿어졌습니다. 원래의 저는 상처받기 싫어 온전히 믿는 것, 온전히 소망하며 기도하는 것이 늘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한편으로 의심하고, 말씀이 눈 앞에 이루어지는 것들을 보고 나서야 믿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은 하나님이 제게 명하신 말씀으로 받아들여졌고 믿고 소망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제자훈련식구들을 위해 중보하며 방언기도를 하는데, 예전에는 무슨 뜻인지 모르고 간절한 마음으로만 했었는데,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위해 선포하시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조금씩 들을 수 있었고, 그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시간을 거듭하면서 어느새 제 곁에 계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정을 향해, 반복적으로 저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저의 마음을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제게 결혼하면서 주셨던 약속의 말씀을 상기시키셨습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참음으로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장2절-3절 말씀)

저에게 다시 평안의 매는 끈이 되게 하리라 말씀하셨고, 남편을 믿음의 제사장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상황과 감정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하시기보다, 더 큰 가치를 통해 저에게 약속하심으로 상처와 고민하던 것들을 제 안에 아주 작은 것들로 만드셨습니다.
수련회 이후, 지난주 추가혈액검사로 병원진료를 받았는데, 호르몬수치를 제외한,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수치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호르몬치료를 권유했던 선생님으로부터 6개월 뒤에 경과를 보고 호르몬치료를 결정하자는 이야기를 들으며, 또다시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일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그 시간들을 통해 저를 건강하게 하시고, 다시 모든 수치들을 회복하실 주님을 믿음으로 기쁘게 기대합니다.
나의 성격과 상황을 아시며 인격적으로 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때, 성령이 매일같이 함께 계심을 느낄 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지금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를 놓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누릴 수 있기를, 그 안에 온전한 성령의 열매맺는 삶으로 자라가기를 기도합니다.
부족한 입술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저의 연약한 모습은 뒤로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 성도님들께 전달되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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