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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전 (2017-01-24 02:21:13, Hit : 382, Vote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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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귀새끼의 소곤소곤] '칭찬하기' 숙제

“나, 오늘 모 잘했어?”


  지유가 칫솔질 하다가 멈춘 채 바라봅니다. 오늘도 잠들기 전 이 닦기는 전쟁입니다. 꾸물거리는 둘째를 다그치는데, 우리 중에 가장 큰 눈을 가진 녀석이 잔뜩 기대에 찬 눈빛으로 쳐다 보면 닫힌 마음도 무장해제 됩니다. 엊그제 잠자리에서 서로 ‘칭찬하기’ 숙제를 했던 기억이 기분 좋게 떠올랐나 봅니다. 짐짓 모른 척 ‘글쎄… 엄마, 오늘 지유가 칭찬 받을 일 뭐 했어요?”라고 공을 새롬 집사에게 넘깁니다. 색시는 미리 준비한 듯 칭찬 보따리를 풀어 놓습니다. 다시 기분 좋게 칫솔질을 이어가는 작은 딸. 성공. 곁에서 듣고 있던 선유가 “나는? 나는?”이라며 나섭니다. 그래 너도 칭찬 받아야지. 오늘 달달말씀 잘 외웠어?

  고백하건데, 저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조금 엄격하셨던  탓을 해봅니다. 저는 늘 칭찬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어린이, 학생이었습니다. 칭찬을 곧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하나의 성취감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정말로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마음에도 없는 뻔한 칭찬을 꺼내는 것은 제게 큰 숙제입니다.

  아이에게 칭찬 한번 하려면 하루 일과를 다 살피며 작은 행동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 순간 ‘아이고, 우리 아가 잘했네!’라는 칭찬은 응원처럼 자주 할 수 있지만, 일부러 칭찬거리를 찾아 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떼쓰고 투정 부리던 녀석 때문에 기운이 다 빠진 날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날 아빠가 억지로 끄집어낸 칭찬에 부끄러운 듯 기분이 좋아 이불을 뒤집어 쓰는 아이들을 보고, 매번 다음에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어야겠다 다짐을 합니다.


  칭찬하기란 누군가와 깊이 관계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알고 이해하며 서로의 일상을 지켜보는 사이. 남을 칭찬하며 세워주는 것은 물론 그만큼 내가 낮아져도 기쁜 사이. 억지로 칭찬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해 마음이 열린 사이. 때로는 뻔한 거짓말의 외모 칭찬도 기분 좋게 들리는 막역한 사이. 무엇보다 진심과 진심이 통하는 사이. 그런 사이라야 비로소 크고 작은 모든 칭찬이 값어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가끔 예배시간이나 모임 때, 옆자리 낯선 성도님을 향해 칭찬을 해야 하는 경우 얼마나 곤혹스러웠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 가장 칭찬하지 못하는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우자입니다. 분주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서 서로를 살펴볼 시간도 별로 없지요. 오가는 대화는 늘 아이들과 부모님 문제, 그리고 부부 앞에 놓인 수많은 짐들이 항상 우선입니다. 칭찬은 커녕 서로에 대한 기대에 못 미쳐 실망과 서운함이 더 커져있을 때가 태반입니다. 욕이나 안 하면 다행일까요. 그래서 칭찬하기는 부부에게 더 필요한 숙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색시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날입니다.
  김새롬 집사가 제자훈련을 신청했거든요.




목양실
전전 집사님, 진솔한 나눔 감사합니다. 글에서 진심이 느껴지네요. 도전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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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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