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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남 (2018-07-30 17:23:11, Hit : 88, Vote : 9)
Subject  
   7월의 땡볕..
뙈약볕이 살을 태우던 그시절
무논에 손으로 김을 매노라면
내리쫴는 뙈약볕과 밑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인해 숨이
턱턱 막히고 벼잎에 스치는
손과 얼굴은 쓰리고 따가웠다

한참을 김을 매다 허리를 펴고
올려다본 하늘은 눈부실 만큼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었다
논둑에 둘러 앉아 먹은 팟죽
새참은정말 달콤한 꿀맛이었고..

허기진 배에 맛있는 팟죽을 친구는
5그릇을 뚝딱먹어 치운다 나는고작
3그릇을 먹으니 더이상 먹을수없다
내고향 고흥 그곳은 지금쯤 무논에
벼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잇겠지..

지금이야 손으로 김을 매는 일이
없으나 그래도 그시절이 더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 꼬랑한 수건타올
하나로 머리를 묶은 어무니.. 구멍이
숭숭한 밀집모자 쓰시고 허리춤에
땀수건 꿰어차신 아부지의 한여름그날

지금 그곳 밭에는 빠알간 고추가
주렁 주렁 매달려 익어가고 있겠지
사람은 참간사해서 에어컨을 틀고도
더워 더워를 웨치고 있으니  우리몸은
때와 장소에 따라 잘도 적응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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